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후 4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그동안 세상이 많이 변하였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잘 막아내어 어느 정도 일상생활로 들어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현재도 매우 민감한 상황입니다. 이태원 사태나 어제와 오늘 계속 뉴스에 나오고 있는 쿠팡물류센터사고에서 보듯이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사태가 악화되어 다시 긴장 속에 살아야 되는 상황이 지속, 반복되고 있는 중에 회원님들과 관련하여 나쁜 소식이 들리지는 아니하여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본 학회 동계학술대회를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연희동에서 숙박하였던 중국여행객의 확진소식이 전해지자 연세대 학교본부의 교내시설사용금지로 인해 본 학회를 개최하지 못하여 준비하였던 논문 발표자 및 토론자들이 기회를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 학술대회 개최의 기회를 보려하였으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만치 아니하여 그 기회를 찾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하여 본 학회에서는 발표와 토론을 한 장소에 모여 직접 발표 및 토론을 하지는 못하지만 발표논문 및 토론문을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회원여러분의 이메일로 전송하여 간접적으로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이를 보시고 토론해주시면 이를 발표자에게 전해드려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그 결과물을 6.30일 발간예정인 본 학회지 『연세법학』에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각 영역에서의 절차법에 관한 발표논문 및 토론문 5편을 송부하오니 6.10 가지 의견을 보내주시면 발표자에게 전달하여 발표자께서 검토하는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을 덜고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5. 28

연세법학회 회장 김상훈